또다른플랜 2026년 제 1회 정기총회 결과
[특별결의문]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여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자
2026년 세계 정세가 유례없는 격랑 속에 요동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감행된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 납치, 이어지는 이란 지도부 폭살과 무차별 공습은 중동 전체를 참혹한 전장으로 만들었다. 초등학교에 쏟아진 폭탄으로 쓰러져간 175명의 아이들과 무고한 민간인들의 죽음 앞에 인류의 양심은 절규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과 군사 도발은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질서를 폭력적으로 재편하려는 제국주의적 야욕의 산물이다. 우리 '또다른플랜'은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는 이 야만적 폭력에 맞서 단호히 싸울 것이다.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일당의 내란 획책 이후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 치러지는 첫 심판의 장이다. 국민의힘은 뒤늦게 불법 비상계엄을 사과하며 '윤석열과의 절연'을 연출하고 있으나, 민심은 이미 차갑게 등을 돌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선거여야 한다. 민주당만으로는 부족하다. 내란 세력이 물러난 자리에 진보정치의 기치가 세워질 때 비로소 진정한 청산은 완성된다.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정의당은 지금 존립을 건 가장 가혹한 시험대에 서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진보정치의 미래도, 원내 재진입의 희망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정의당은 권영국 당대표를 중심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와 전 지역 광역 비례후보 출마를 결의했다. 험난한 여정일지라도 진보의 깃발을 꽂기 위해 나선 지역구 후보들이 있다. '또다른플랜'은 "내가 바로 정의당이다"라는 각오로 후보들을 지원하며, 전국 3% 득표를 위해 가장 앞장에서 발 벗고 나설 것이다.
전쟁과 불평등, 기후 위기가 심화될수록 진보정치의 존재 이유는 더욱 선명해진다. 하지만 지금의 진보정치가 민생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음 또한 뼈아프게 직시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전략과 비전이다. 미래는 기다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자의 것이다. '또다른플랜'은 끊임없이 정세를 분석하고 세계 진보정당의 역사를 학습하며, 낡은 틀을 깨고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전국 당원들의 힘을 모으는 것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홀로 활동하는 당원이 없도록 곁을 지키고, 함께 학습하고 토론할 것이다.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제주의 당원들까지 찾아가 지역위원회와 부문위원회의 뿌리를 강화하는 데 헌신할 것이다. 또한 기관지 <플랜>을 날카로운 정세 분석과 교양의 거점으로 키워내어, 당원들과 진보 시민들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소통의 무기로 만들 것이다.
역사는 멈추지 않는 민중의 투쟁으로 전진해 왔다.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언제나 결심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의해 바뀌었다. '또다른플랜'은 거친 아스팔트 사이를 뚫고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어떤 척박한 땅에서도 진보의 꽃을 피워낼 것이다.
2026년 총회에 모인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내가 바로 정의당이다! 우리가 정의당이다!
하나, 내가 바로 또다른플랜이다! 우리가 또다른플랜이다!
하나, 또다른플랜이 앞장서서 지방선거 승리하자!
하나, 전략과 비전으로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열어내자!
2026년 3월 15일
정의당 전국당원포럼 '또다른플랜'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