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또다른플랜 두 번째 당원정치학교 2강
<또다른 남태령 고개를 넘을 수 있는가?> 후기 💁
- 저마다의 남태령 고개를 넘기 위한 진보정당의 역할은?
여름의 강렬한 뙤약볕만큼이나 언제나 열정이 가득한 또다른플랜 2기 정치학교! 지난 7월 25일(금) 서울·경기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2강이 진행되었습니다. 🎉
이번 2강에서도 정치학교의 꽃! ‘또플테리아’가 준비되었는데요. 1강에 이어 2강에서도 농민 당원이 정성 들여 기른 찐 옥수수와 매실차로, 수강생들의 허기진 속을 채워주었습니다. 🌽☕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1강의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초성 퀴즈, 그리고 1강을 듣고 난 후 각자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며 1강에서 배운 내용을 어떻게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별 토론 내용 발표]
2강 <또다른 남태령 고개를 넘을 수 있는가?>는 현재 경기도당 위원장인 신현자 강사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진보정당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역사와 비전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 체제가 성립함과 동시에, 비인간적이고 파괴적인 자본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반자본주의 운동이 결성되었고, 맑스의 <자본론>을 통해 결국 자본주의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이론이 성립되면서 오늘날의 진보정당이 탄생하게 됩니다. 세계 곳곳의 진보정당들이 자본주의 극복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자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반격을 시작하지만,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거치며 신자유주의도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 시점에 진보정당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신자유주의 체제 안에서 인종, 자연, 젠더,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탈’을 직시하고, 이에 어떻게 맞서 저항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즉, 노동자, 여성, 기후시민, 농민, 이주민 등의 저항 세력들을 정체 세력화하고, 이들에 대한 수탈에 맞설 수 있는 극복 플랜을 세워, ‘자본주의 극복’을 핵심으로 정책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정의당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겨울, 부당한 공권력에 맞서 남태령을 넘은 농민들 곁에는 노동자,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장애인, 기후시민 등 저마다의 수탈과 싸우던 수많은 주체가 있었습니다.
그날 남태령의 기억처럼, 수많은 저항 주체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싸운다면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거대한 남태령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강의 후에는 반별 토론과 뒤풀이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마다의 ‘남태령’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 생각과 주장을 함께 나누며 2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